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제목 그대로 익산 모현동 쌈주머니 탐방기 입니다.
다사랑치킨피자 윗층에 있군요.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요 건물이 새건물인거같으니 신상 식당인가봅니다.
짝꿍이 샤브 쌈주머니에 귀엽게 입장합니다.
바지는 언제나 3선 백수패션입니다. 제눈에는 한없이 귀엽습니다.
보이실랑가 모르겠는데요. 짝꿍앞에 가시는 분은 베개거지 엄마입니당.
셋이서 샤부 쌈주머니 털러 출격합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요로케 입구가 나옵니다.
음식 냄새같은건 안나요. 배가고프니까 얼렁 들어가야겠습니다.
메뉴판인데요. 사실 점심시간이어서 점심특선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눈물이 또르르 주말엔 점심특선이 안된데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그냥 소고기샤브월남쌈 13,000원짜리 3인분을 시켰습니다.
무한리필19,800원도 있긴한데 도전해볼까도 생각해봤지만 13,000원짜리도 충분할거같아서 패스했습니다.
추가메뉴도 있어요. 우선 먹어보고 모자라면 추가하기로하고 메뉴판을 고이 접어 보내드리었습니다.
주문을하고 셀러드바 탐방중입니다.
이런저런 여러가지 채소들이 있어요.
오른쪽 주변엔 월남쌈안에 들어갈것들인거같아요. 양상추셀러드 좋아하긴하는데 먹을까말까하다가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주는거나 먹기로해요. 귀차니즘의 미학이죠.
샤브샤브용 야채랑 버섯이에요. 참 숙주도 있는데 잘 안찍혔네요. 숙주 참 좋아합니다.
버섯을 내맘대로 가져다 먹을수있다는게 진짜 매력적입니다. 버섯도 참 좋아합니다.
오른쪽 밑은 된장같은 양념을 고추에 바른건데 맛 괜찮아요.
이렇게 셀러드바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려던 길에
호박죽 발견했습니다. 저렇게 따땃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예쁘게 담고 싶었지만 짝꿍이 대충 담아다줬어요. 그래도 맛있어요. 달달하니 좋습니다.
쌈주머니 사장님께서 우리집 호박죽 맛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호박죽부심이 대단하십니다. 아마 호박죽이 쌈주머니 셀러드바 대표메뉴인듯합니다.
호박죽을 논하던중 테이블이 다 셋팅됐습니다.
먹어보기전에 맛을 평가하긴 그렇구요. 색감은 아주 이뻐요.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비쥬얼인거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얼렁 넣어서 익혀버립시다.
그래야 빨리 먹을테지요. 대충 다 익었으면 쌈싸먹을준비를 해요.
비트우린물이라고 합니다. 색 참 곱다. 암튼 저기에 라이스페이퍼를 퐁당 적셔요.
라이스페이퍼 담구라고 전용 집게를 주는데 짝꿍은 젓가락으로 합니다.
젓가락질 잘한다고 자랑질하나 흠 전 젓가락질 엄청못합니다.
적신 라이스페이퍼위에 저렇게 취향껏 야채를 올리고 소스4가지를 다 넣어요.
테이블 셋팅해주시는분이 4가지를 다 넣으라고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고이접어 나빌레라 중입니다.
한입에 쏘오옥 넣으면 오홍 맛있어요.
맛있게 먹던중에 테이블로 쌈주머니 사장님이 방문합니다.
제가 사진을 찍어대니까 블로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짝꿍은 아니라고 그냥 일기쓰는거라고 근데 복병인 엄마께서 블로거 맞다고하셨어요. 얼굴이 화끈화끈 터지는줄알았습니다.
사실 방문자수도그렇고 제꺼 블로그가 일기수준인건 맞는데요.
쌈주머니사장님이 제작해준 쌈입니다.
역시 먹음직스럽게 만드시는군요.
근데 저 이거 먹다가 입 터지는줄알았습니다. 자꾸 입밖으로 국물이 세어나오더라구요. 휴지필수로 입앞에 대기해야 먹을수 있는 쌈입니다.
그냥 쌈제작은 본인이 하는걸로합시다. 그래도 맛은 있었어요.
쌈을 다 클리어하면 주는 쌀국수입니다.
사실 테이블 밑에 첨부터 놓고가시더라구요.
종업원분들께 물어보고 퐁당 넣어서 후루룹 먹어봅니다. 간이 딱 맞아요. 맛있어요.
숙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셀러드바에서 숙주를 더 가져와서 넣어 드시면 더 맛있게 먹을듯합니다.
하지만 우린 배가 벌써 겁나게 불러서 그냥 있는것만 먹었습니다.
난 틀렸어요 먼저가세요.
자 쌀국수까지 먹었으니 요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죽을 먹어줘야겠지요.
죽 먹는다고 얘기하면 큰 그릇에 육수를 적당량 남기고 덜어냅니다.
남긴 육수에 저 위에 접시에있는것들을 퐁당넣어줍니다.
저렇게 야채죽이 금방 완성됩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간이 어떻게 이렇게 딱 맞죠? 배가 찢어질거같은데도 죽은 들어가는 신기한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이제 정말 더는 못먹어요.
못먹는다고하면서 커피랑 후식으로 방울토마토를 가져온건 함정이라지요.
배부르니까 아메리카노로 달래줍니다. 아메리카노 조아조아조아요.
커피자판기옆에 쿠키도 있긴한데 배불러서 절대 못먹겠어요. 내 배 어떻게 할까요 다이어트는 저멀리사라집니다.
이렇게 샤브쌈주머니탐방을 마쳤습니다.
쌈주머니는 확실히 여자분들이 좋아할거같아요. 먹으면서 수다떨고 내맘가는대로 먹고 마시고 할수있어요.
하지만 쌈싸먹는거 귀찮아하시는분들 (특히 울아빠스타일)은 별로 안좋아하실것도 같아요.
맘에 드는건 무한리필 셀러드바입니다. (버섯종류로 4번정도 가져다가 먹음)
눈치안보여서 좋긴하더라구요.
다시 가고싶냐구요? 평일 점심때 또 한번 가보고싶어요. (싼거 참 좋아하는 베개거지.. 에헷)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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