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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데요.

그런데 큰일입니다. 냉면이 그까이꺼 냉면이 뭐라고 냉면 먹고싶습니다.

집에서 해먹으면 될일이지만 그게 또 이상하게 밖에나가서 먹고싶습니다.

뜨뜻한 바깥바람쬐고 몸이 좀 달궈질때쯔음 냉면집에 들어가서 한사발 먹는 그 냉면맛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메르스는 무섭지만 냉면을 먹기위해선 어쩔수 없어요. 어서 출발합니다.

원본함흥냉면집입니다.

멀리 가지는 못함으로 가까운곳으로 출격합니다. 익산병원근처에 원본함흥냉면집을 방문했습니다.

몇년전에 한번와본 기억이 있는데 맛은 기억이 안나네요. 내머리속에 수정액이 들어있나봅니다.

메르스의 공포를 이겨낸 사람들이 겁나 많아요. 주차장이 넓은편인데도 꽉들어차있어요.

들어가는샷입니다.

당당히 입장하는 짝꿍입니다.

내부에도 손님은 바글바글합니다. 오우 메르스 용사들입니다.

냉면 테이블샷입니다.

창가쪽 테이블에 착석했습니다. 골라서 앉은건아니구요. 여기밖에 자리가 없었어요. 장사잘됩니다. 사장님 부러워요. 진심.

사실 저는 주전자에 들어있는 사골육수(?)는 잘 안먹는데요.

맛을 알아보기위해 홀짝홀짝 마셨어요. 간이 잘되있어요. 엄청 맛있다라고는 못하겠지만 무난합니당.

둘이갔는데 뭘 이렇게 많이 시켰는지 포스팅하는 지금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비빔냉면1 물냉면1 만두1 그리고 물냉면사리추가를 했습니다. 다이어트는 항상 내일부터입니다.

여기는 사리를 추가하면 저렇게 따로 육수랑 함께 나오는게 특징인데 겁나비쌈 괜히 추가한거같습니다.

그냥 면만나오는 사리추가가 더 좋아요. 저렇게 나오는건줄알았음 안시켰을텐데요. 삐뚤어질테다!

비빔냉면샷입니다.

비빔냉면의 자태입니다. 가격은 7천원입니다. 뭐 요즘 냉면값이 원래 비싸니까 뭐라 말을 못하겠어요.

언제부터 비쌌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냉면도 큰맘먹고 먹어야되는 음식입니다. 백수는 불땅해요.

물냉면입니다.

물냉면입니다. 가격은 비빔냉면과 동일 7천원입니다.

비빔냉면과 생각은 동일합니다. 큰맘먹고 먹어야하는 음식입니다. 흐엉엉

사리냉면입니다.

이것이 나를 삐뚤어지게 만들어버릴 냉면사리입니다. 가격은 무려 3,000원입니다.

이러지마요 진짜 나 빈정상해요.

만두입니다.

왕만두입니다. 헐 4개에 4,500원입니다. 짝꿍과 저는 4개나오는건지도 모르고 나오기전에 남으면 싸가지고가자는 헛소리를 했습니다. 4개 한개에 1,125원이라는 경이로운 가격입니다.

금만두다 금만두. 그래도 시켰으니 맛있게 먹어줘야죠. 어쩔수없음 벌써 시킨 제잘못입니다.

비빔냉면을 미친듯이 비벼비벼 빨리빨리 비벼비벼주는 사진입니다.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한입에 쏙 넣어봅니다.

달아요. 매콤하지는 않구요. 애기들이 좋아할 맛이에요. 그래서 전 좋았습니다.

그리고 조미료맛이 많이나서 좋아요. 제기준 칭찬입니다.

한그릇을 짝꿍과 나눠 먹었어요. 제가 더 많이 먹긴했지만요.

아마 한그릇 다 먹으라고 하면 먹긴하겠지만 비냉주제에 쬐끔 느끼해서 먹긴 힘들었을거같아요. 조미료가 들어갔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조미료의 힘이라고 볼수있죠.

비냉을 먹고 물냉사리를 제가 먹었습니다. 비싼만큼 나눠먹기엔 딱 좋긴합니다.

맛은 흔하게 먹는 물냉맛입니다. 비빔냉면의 느끼함을 잘 잡아줬어요.

참!! 이집 면은 제가 좋아하는면이에요. 칡냉면보다 전 저 면이 좋더라구요. 저면은 뭐라고하나요?

사리에는 고기가 안들어갑니다. 서비스로 한개 올려줘도 될꺼인데 사리주제에 3천원이나 받으믄서 말이죠.

흥 칫 뿡! 냉면집 사장님 혹시라도 이포스팅을 보신다면 죄송합니다. 그냥 저의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왕만두를 잘라보았습니다. 1,125원 금만두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엄청나게 만두가 크지는 않아요. 저런식으로 나눠서 두번 숟가락으로 퍼먹으면 됩니다.

맛은 있는데요. 엄청나게 맛있다 이건 아니구요. 그냥 무난해요.

집에 찜기있는집은 별로 없잖아요. 찜기가 있어도 만두 쪄서먹기 귀찮기도합니다.

뭐 그렇다구요.

비빔냉면 클리어했습니다. 뭐 투덜투덜해도 먹긴 다 먹었습니다.

물냉면도 클리어했어요. 사실 돈아까워서 먹은면도 없지않아 있어요.

왕만두도 클리어했습니다. 뭐 4개밖에 없는데 남기고 말고도 없습니다.

주문 전으로 돌아간다면 그냥 물냉면1 비빔냉면1 이렇게만 시킬거같습니다.

사실 이번 포스팅 글을 안읽고 사진만 보시면 냉면이랑 만두 겁나 맛있겠다고 할수 있는데요.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포인트 핵심은 주머니사정이 안좋으면 냉면은 그냥 집에서 끓여먹어요.

만두도 그냥 집에서 쪄먹어요. 맛을 쪼금만 포기하면 집에서 부티나게 냉면 그까이꺼 먹을수 있습니다.

다시 익산 원본함흥냉면집 갈꺼냐구요?

아마 날이 무쟈게 덥고 또 이집 냉면맛이 잊혀진다면 또 가겠죠? 그리고 또 똑같은 반응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른데 이건 완전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이집에 맛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장사가 잘될수는 없겠죠?

이집냉면을 엄청나게 좋아하는사람들도 있을거랍니다. 저는 아닙니다. 가격부터 저한테 배신받은 느낌이에요. 하긴 그만큼 많이 먹기도했지만요.

간단하게 냉면 먹으러갔다가 21,500원을 써버린 베개거지였습니다.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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