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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전 사실 족발을 그다지 즐기지 않아요. 막 생긴건 족발잡고 뜯고 더달라고 아우성칠거같은데 말이지요. ㅋㄷㅋㄷ

그래서 혼자있을때 족발을 시켜먹는건 저에겐 있을수 없는일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짝꿍이 족발이 꼭 먹고싶다고하니 어쩔수 없이 족발을 먹어야겠지요? 저는 배려가 쩔어버리는 베개거지이니까요. ~우훗~!!

타이틀에는 항상 배달음식탐방이라고 적고는 있는데 저는 사실 음식점에 전화해놓고 찾아가는걸 더 선호합니다.

왜냐면 기다리는시간이 좀 그리고 배달안해주는곳도 좀있고 퀵으로 시키자니 돈아깝고 사실 음식을 못기다리는게 큽니다.

자 전화도 해놨겠다 어서 족발집으로 출발합니다.

찾아간곳은 익산 모현동 도도랑 족발 보쌈 집입니다.

저도 핸드폰으로 사진 잘찍는 기술을 배워보고싶어요. 점점 욕심이 생겨나는듯합니다.

그래도 밖에 찍거나할때는 챙피하니까 차안에서 찍어봤어요.

보통은 전화하고 10분정도 후에가면 바로 준비되어있는데 오늘은 좀 기다렸습니다.

너무 이른시간에 간것일까 그것도 아닌게 6시30분쯤 갔거든요. 당연히 오후겠지요?

도도랑 홀에는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더라구요. 전에 와서 먹을때는 사람 참 많았었는데요.

족발도 인기를 타는 음식인가요. 아니면 뭘까요?

저만의 생각인데요. 도도랑 족발 가격이 슬금슬금 톱질하듯 천원씩 천원씩 오르더라구요.

뭐 도도랑도 체인점인거같은데 본사에서 올리라고하면 올려야는걸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주변에 족발집이 많이들 생겼더라구요. 뭐 그렇다구요. 제생각입니다.

집에 도착했습니다. 옴마 전 이때가 젤 두근두근 거립니다. 우리 음식님을 영접하기전 그 기분이란! 킬킬

도도랑이 찍혀있는 봉지는 아닙니다. 뭔가 옛스러운 그느낌!! 전 요런거 더 좋아해요. 에헤헷

어서 족발이 식기전에 봉투를 열어버립시다. 두근두근.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음. 젓가락 두개 이인분이라는 심오한뜻을 또 알려주는군요. 젓가락개수는 저에게는 몇인분인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에헤헷!!

음 같이들어있는 도도랑 홍보물 전화번호는 063-853-3366입니다.

제가 시킨건 족발 소짜리인데 여기 소자리는 가격이 안나와있네요.

음식점에서 먹으면 29,000원 저처럼 집으로 포장해서 가지고와서 먹으면 27,000원입니다.

비싼건지 안비싼건지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어요. (뭐라는겨~~베개거지 미친겨~~ㅋㅋ)

양념장은 요로케 초장, 새우젓, 쌈장을 주는데요.

맛이야 뭐 특별할건 없어요. 한국 어딜가나 먹을수있는 획일적인 그맛!! 모나지않는 멋진녀석들입니다.

그리고 무말랭이 무침입니다.

보쌈을 시키면 보쌈김치랑 무말랭이를 주는데요. 족발을 시키면 무말랭이만 줘요.

저 이 무말랭이 처음에 도도랑갔을때 엄청 맛있게 먹었었는데요. 지금도 제입맛엔 맛있어요.

이게 무슨 맛이냐면 엄청달고 매콤한맛입니다. 다음날까지 목이마른다죠. 마이쩡!!

제일 중요한 족발이라죠.  사진을 또 발로 젤중요한게 젤 구리게 나왔어요.. 슬픔이 밀려옵니다.

다시찍기에는 족발이 벌써 제뱃속에 있습니다. 꺼낼수도 없는일이구요. 아니다.. 꺼내지기는 합니다. 어디로?? 아시면서 ㅋㅋㅋ

야채랑 상추입니다. 저는 항상 족발이나 보쌈을 시킬때 "죄송하지만 상추한봉지만 더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말씀드려요.

단!! 상추값비쌀때는 말하지 않습니다. (그땐 입도 안떨어짐).

그래서 상추가 두봉지 원래는 한봉지를 줍니다. 제가 엄청나게 쌈을 좋아합니다. 아이라부쐄!!

마늘이랑 청양고추(겁나매워요. 죽다살아남), 당근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당근은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안먹었어요. 빼빼 말라버렸어요. 저도 당근처럼 빼뺴 말랐음 참 좋겠습니다. 부러운 당근.

자 후다닥 전체샷을 찍습니다. 아참 콜라도 줘요. 코카콜라를 주면 더 좋을텐데 아쉬워요.

팹시콜라도 맛있긴한데 전 코카콜라가 더 맛있더라구요. 자 어서 먹어보아요.~~!!

자~족발올리고~새우젓올리고~마늘쌈장에 콕 찍어서올리고, 요기엔 안보이지만 무말랭이무침도 올려서~~꼭꼭 싸서 먹으면~~짝꿍스타일 쌈 완성!!

저는 사실 족발먹을때 새우젓을 넣어먹지 않아요. 안넣어서 먹는게 전 더 맛있어요.

그리고 저 껍질부분 콜라겐이라고 다들 잘 먹는데 저는 살코기만 먹어요. ㅋㅋㅋ

도도랑을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다른데보다 살코기가 더 많아요. 살코기가 좋습니다. 저는!!

미용따위는 신경쓰지 않아요. 콜라겐이 뭡니까? 에헤에헤헷!!

족발을 열심히 싸먹다보니 뭔가 모자란 느낌입니다. 그래서 중간에 주먹밥을 후다닥 만들어서 같이 먹기로 결정합니다. (나는 돼지잉가봉가...)

재료는 이렇습니다. 전자랜지에돌린밥 한공기, 조미김 한봉지, 이마트표 후리가케 한봉지와 비닐장갑을 후다다닥 준비합니다.

밥위에 후리가케를 한봉 때려넣고, 김은 저렇게 손위에 놓고 야무지게 주먹을 쥐어줘요.

그럼 위에 사진처럼 한방에 조각조각이 납니다.  미운사람생각하면서 주먹을쥐면 더 잘될지도 모를일입니다.

자 섞어봅시다. 으악!!뜨거!!

밥이 너무 뜨거워서 손다 익어버릴뻔 했습니다. 혹시라도 뜨거운밥을 손으로 조물딱 거릴시에는  꼭 비닐장갑안에 면장갑을 끼고 합시다.

조물조물 대충 조물조물 합시다.

대충 손에넣고 쥐어요. 먹고싶은만큼 손에 넣고 주먹쥐고 일어서! 한 열개~열두개 정도 주먹쥠밥이 완성!! 어서 테이블로 궈궈!!

아름다운 테이블에 아름답게 셋팅!! ㅋㅋㅋ 아이코 아름답다.

주먹밥맛은 ~~~ 맛있어요. 족발이랑 같이해서 먹어도 그럭저럭 잘 어울리구요.

근데 문제가 있긴합니다. 저렇게 둘이 족발소짜리먹고 주먹밥까지 먹으면 배가 터질거같아요.

아....무식합시다. 정말 이제 스마트하게 쪼금만 먹어야겠어요.

소화제를 먹을까말까 고민하다가 간신히 먹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족발을 먹을때에는 족발만 먹던지요.

주먹밥을 먹고싶으면 주먹밥만 먹던지요. (라면과함께라면 더 좋겠다~~추룹~ㅋㅋㅋ)

도도랑 족발을 또 먹을 의향이 있냐고 물으신다면~~저는 또 먹지요~단! 짝꿍이 먹고싶다고 할때!!

히히히 그리고 가격을 내려줬음 좋겠다라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더이상 슬금슬금 톱질하듯 올리지만 않았음 참 좋겠습니다. 사실 가격표 바꾸는것도 일이잖아요. 안그런가요?? 아님말구~힛!!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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