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실비김치와 매운짜장면의 만남.(무조건 배가 아플테요!!)역시 매운 실비김치는 볶음밥이 답인가?

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대전 실비 김치를 들어보셨을거 같은데요.

 

대전 매운 실비김치가 택배로도 받아볼수 있다고 합니다.

 

엄마가 담아주는 김치도 감사하게 먹는 베개거지는 딱히 김치까지 돈주고 사먹지 않을테야~!!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으흐흥~같이 일하는 동료분이 대전 실비김치를 주문했다는거 아니겠어요? 쪼금 궁금하긴하다잉?

 

선뜻 동료분이 사무실로 가지고 온다는 거에요. 아하하하~나이스~ 절대 강요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기다리던 다음날 실비김치를 받들라~!!

 

역시 배달음식을 시켜야겠죠? 매운것에는 매운것을 취한다!!

 

베개거지는 호기롭게 매운짜장을 시키면서 맵게 해달라고 추가 주문을 합니다. 아하하핫~!!

 

 

음식이 도착했습니다.

매운짜장은 짜장임에도 불구하고 붉은빛이 감돌죠? 덤벼랏!!

 

 

빨간뚜껑의 이것!!

바로 매운 실비김치입니다.

이 빨간뚜껑에 배달이 오는건아니구요. 일회용기에 온다고 합니다.

1.2kg을 택배비랑 포함해서 2만원정도에 구입했다고 해요.

 

 

원래는 포기김치로 오는데 먹기 좋게 잘라왔다고 합니다.

양념이 엄청나게 발라있죠?

아직 익은냄새는 안나는거 같아요.

딱히 냄새가 악~맵다는 안느껴지더라구요.

 

 

우선 본연의 맛을 느껴봅니다.

과연 입에서 불이 날것인지~!!

음........딱 먹었을때 생각만큼 엄청나게 매운건 아닌거 같은데요.

먹고나서 4초후쯤 매운맛이 올라오긴 하더라구요.

제가 매운맛을 좋아해서 그런가 막 호들갑떨정도로는 아닌걸롱~!

 

 

이제 매운짜장면과 매운 실비김치의 콜라보를 해보기로 합니다.

. . . . .

매운가?? 갸웃할때쯤 으어어억.........매워요.

불난다 불난다.

실비김치보다 매운짜장이 훠얼씬 맵기도하지만 실비김치와 만나서 환장하게 매워요.

 

 

단무지 얼른 먹어야겠습니다.

매운짜장면을 시켜서인지 단무지를 두개 챙겨주심..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껴.

 

매운짜장면에 김치한입 또 먹어봅니다.

이제는 눈물이 두 뺨을 타고 흘러요.

그리고 배가 너무 아파요.. 따꼼따꼼...

이건 아닌건가?

 

 

황급히 냉장고에서 딸기우유 비스무리한걸 찾아서 먹어줬습니다.

머지 이거? 딸기맛 겔포스느낌? ㅋㅋㅋ

아 이거 진짜 맛없네요. 속이 아파서 몇모금 먹기는하는데 다먹는건 무리무리!!

 

 

매운짜장과 매운김치를 더이상먹으면 큰일날거같습니다.

동료분이 짜장밥을 시켰거든요. 그래서 남은 짜장소스를 매운짜장에 긴급수혈 했습니다.

으흐흥~오올~~맛있는데? ㅋㅋㅋㅋㅋ

 

 

짜장과 매운짜장이 중화되서 다시 매운김치를 도전~!!

아......아닙니다. 중화되었어도 맵긴함요.

여러분 절대 매운음식에 매운 실비김치를 먹지 말기로 해요.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 다 따라하지 마세요.

저 이날 저녁 화장실을 몇번갔는지...몰라...ㅋㅋㅋㅋㅋ

아퍼!! 아프다고!! 아퍼아퍼!!

 

 

다음날이 밝았습니다. 어제 다 못먹은 매운김치를 먹어줘야겠죠?

역시나 양념이 엄청나게 발라져있죠?

 

 

이번에는 무난하게 볶음밥을 시켰습니다.

우후훗^^ 실비김치 댐뵤!!

 

 

엄청난 양념을 품고있는 실비김치를 볶음밥위에 얹어서 먹습니다.

양념발라논게 마치 황태구이 양념겁나 많이바른것과 유사하네요.

하암냠!!

이거네 이거야~~!! 매운맛을 볶음밥이 중화시키면서 김치가 볶음밥의 느끼함을 잡아주니~~찰떡궁합이네요.

여러분~~~ 실비김치는 볶음밥이 찰떡이네요.

 

볶음밥이 섭섭해할수도 있으니까 짜장소스와 댄무지도 한번더 먹어봅니다.

으흐... 역시나 배신하지 않는 맛이기는 하네요.

 

동료분의 대전 실비김치 덕분에 점심밥이 한층 더 풍성해진 느낌입니다.

아핫핫 잘 먹었어요.

 

하지만 실비김치를 제돈주고 사먹으라고 한다면...아마도... 안사먹을거 같아요.

잘먹어놓고 딴소리~후훗^^

 

그럼 안녕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