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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작년 9월중순쯤 태국에 놀러갔다오면서 빅씨와 편의점을 털어온적이 있습니다.

 

태국에서 쇼핑할때는 막 금방 다 먹을수 있을거 같아서 막 다 담아오긴 했는데 아직까지 집에 태국것들이 굴러다니는걸 보면 아직 제가 태국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걸 알수 있어요. (뭐라는걸까요?ㅋㅋ)

 

사실 장황하게 글을 늘어놓긴했는데 결론은 태국 먹을것들의 유통기한 임박이 다가왔습니다.

 

 

태국에서 사온 죽 종류들입니다.

아랫줄 가운데있는건 뭔지모르고 그냥샀는데 아직도 정체는 몰라요.

아무튼 첫번째줄 첫번째죽은 사망.

오늘 소개해드릴껀 빨간 동글뱅이 죽입니다.

 

가격들은 한봉지당 500원 이쪽저쪽에서 구입했던거같아요.

 

 

사망한 죽은 벌써 유통기한이 한달이 넘게 지나 지나버렸네요.

사실 유통기한이니까 먹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이거먹고 탈이라도 나면 태국가서 따질수도 없으니 포기합니다.

제 몸은 소듕하니까요.

 

 

오늘 먹어볼 죽입니다.

미역이랑 맛살같은게 보이는거보니 제 멋대로 태국 해산물죽이라고 칭하겠습니다.

헉 지금보니까 오른쪽 윗편에 욱일기 비스무리한게 그려져있네요.

기분 나빠서 지워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태국은 일본 꽤 좋아하는거같더라구요. 흠..

욱일기때문에 얘기가 딴데로 셌는데요.

다시 돌아와서 태국 해산물죽 유통기한이 10일정도밖에 안남았어요.

나머지 죽들도 비스무리하게 간당간당합니다. ㅋ

 

 

해산물죽 뒷태입니다.

오호라 조개사진이 붙어있네요.

해산물맛이 맞나봐요. 해산물 꽤 좋아하는데 기대가 됩니다.

 

 

으흠.. 영어라도 써있으면 그나마 알거같은데 태국말로 써있으니 그림 맞추기를 시작합니다.

아마도 85~90도의 250정도의 물을 넣어주고 뚜껑을덮고 2분을 기다렸다가 먹는느낌이죠?

250ua같은건.. 아마 250ml??

 

 

실행에 옮깁니다.

250ml의 물을 끓여줍니다.

85~90도면 아마 정수기온수를 넣으면 될거같은데 정수기가 없어요.

그냥 끓는물을 준비합니다.

 

 

봉지를 뜯고 밥그릇에 부어줍니다.

앗~!! 친근한 냄새가나요. 새우깡냄새. ㅋㅋㅋ

그리고 뭐랄까 오뚝이스프냄새도 납니다.

 

 

끓는물을 부어줍니다.

밥그릇에 넘치지않게 딱 맞게 들어갔어요.

물이 조금이라도 더 많았으면 큰일날뻔 ㅋ

 

 

뚜껑을 덮고 기다립니다.

 

 

사실 쪼만한 접시같은걸 올려주면 딱 맞을거같은데 사이즈맞는게 없어서 그냥 냄비뚜껑을 올려줬어요.

이제 2분만 기다리면 완성입니다.

 

 

2분후 잘 섞어줬어요.

생각보다 냄새랑은 괜찮은데요?

 

 

그리고 건더기도 있는듯없는듯 하긴하지만 없는건 아니에요.

해산물맛이라 비릴까 걱정했는데 비린맛은 전혀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

봉지열었을때 새우깡냄새가 났다고했는데 살짝 새우깡 물말아먹는맛도 나요. ㅋ

 

한그릇 다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음~괜찮은데? 하고 먹었는데 (아주 살짝 향신료냄새가 나는것도 같습니다.)

계속 먹을수록 왜 느끼해지더라구요.

해산물이 느끼하기 쉽지않은데요. ㅋㅋㅋ

아주 많은양이 아닌데도 마지막쯤엔 좀 먹기 힘들었어요.

다 먹고나서 물도 엄청 들어가더라구요.

물을 너무 조금했나 싶기도 하구요.

맛이 없는건아닌데 조금 애~매~~해요.

 

그래도 아주 간단하게 한끼 때우고 싶을때 괜찮을거같긴 합니다.

뜨거운물 넣고 2분만 기다리면 끝이니까요.

 

남아있는 유통기한 임박 태국죽들은 맛있었음 좋겠네요.

 

다음 태국 인스턴트 죽도 기대해주세요.

 

안녕~~: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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