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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내리네요.
원래 오늘 계획은 수목원에 가서 가볍게 등산같은 산책을 마치고 내려와서 뜨끈한 국수를 시원하게 먹을 작정이었는데요. 비가오는 관계로 계획 전면 수정~~!!
군산 지린성을 가보기로 합니다.
사실 예전에 지린성 많이 가긴 했었는데 요즘엔 통 가지 못했어요.
기다리는것도그렇고 예전같지 않아진것도 한목했구요.
저번에 군산 갔을때 지린성을 지나갔었는데 확장이전을 했더라구요.
그래서 언제 한번 가봐야겠다 했는데 그게 바로 오늘입니다.
비오는날 고추짜장 낭만적이야..
지린성 바로바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하고 준하우스는 저기 걸어오고있네요.
공영주차장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무료 너무 좋아요.
신나는 준하우스는 지린성을 향해 걸어갑니다. 더 씽잉인더레인~~
원래 지린성은 오른쪽 위 화살표방향으로 한 30미터쯤 걸어가면 있어요.
꽤 깔끔한 외관에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지린성 입구에 메뉴판이랑 예전 백종원 3대천왕했을때 간판이 곱게 걸려있습니다.
으흠 가격을보니 예전보다 천원씩 오른거같아요. 아니면 고추짜장만 올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지린성에서 먹어본거라고는 고추짜장밖에 없어요. ㅋㅋ
우리동네 중국집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천원씩은 기본으로 올랐으니 뭐 그정도야 이해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5시입니다.
저는 오늘 무려 지린성 도착시간이 오전 9시 32분입니다.
대박....혹시라도 대기시간때문에 지린성 안가셨던분들 9시30분에 가보세요. 사람이 없어요.
예전에도 오전에 와본적이있는데 이렇게까지 사람이 없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비까지 내려가지고 비와 아침콤보로 한산한가봅니다.
암튼 새로 확장이전한 지린성 엄청 깔끔합니다. 그리고 테이블셋팅이 다 되어있어서 사람들 오는데로 쭉쭉 앉아버리면 되니깐 회전율도 쭉쭉 빠지겠네요.
테이블도 많아지고 넘 좋네요. 그리고 확장이전하고 좋아진점은 테이블 합석을 안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그전엔 모르는사람과 4인용테이블에서 도란도란먹는것때문에도 좀 가기 싫긴했거든요.
거침없이 고추짜장을 두개 시킵니다.
아....이때 그냥 고추짜장하나 그냥 짜장면하나를 시켰어야했을지도 모릅니다.
오전 빈속에 크나큰 도전을하는 베개거지와 준하우스!!
주문으로서 준하우스는 젓가락을 손에쥐고 대기중입니다.
주문하고 정말 바로나오는거같아요. 거짓말안하고 1분이면 나오는거같습니다.
간짜장스타일로나옵니다.
짜장소스를 면에 확 다 부어버립니다. 으흐흐 이제 먹기만하면됩니다.
오래간만에 먹어서그런지 엄청 맵더라구요.
배도 점점 아파옵니다. 아.. 깜빡했어요. 우유를 챙겨왔어야하는데.. 이제 빈속에 매워서 먹으면 큰일날 나인데 제가 저를 과대평가했네요.
그래도 여기까지 온이상 짜장면에 고춧가루도 쳐서 먹어야겠습니다.
전부다 뿌릴수없어서 소량만 앞접시에담고 소심하게 고춧가루를 뿌려봅니다. 물론 단무지.. 단무지가 있어야합니다. 맛은....한번 꼭 먹어보세요. 더이상의 말은 생략한다.
단무지를 리필했어요.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단무지 없었으면 다섯젓가락도 힘들었을거란 생각도 듭니다.
참 추가 반찬은 셀프더라구요. 예전에는 “여기 단무지좀 더주세요” 라고 해야 가져다줬는데 저는 셀프가 눈치안보이고 편하긴합니다.
식사가 끝나갈때쯤 달고나아이스크림에서 나와서 쿠폰을 나눠주고 갑니다.
예전 지린성옆에 아이스크림가게가 있었는데 거긴가봐요.
예전에도 안먹어봤는데 오늘은 비도 오기도하고 더욱더 못가겠네요. 죄송합니다.
어찌저찌 다 먹긴했는데 속이 부글부글 목은 따꼼따꼼 아파옵니다.
앗 그러고보니 예전에 지린성 떡국떡이 들어가있었는데 이제 안 들어있네요.
준하우스가 그 떡국떡 참 조아했었는데.. 사실 전 떡 별로 안좋아해서 안들어있어도 별로 아쉽진 않았습니다.
고추짜장에서 나온 고추의양이에요.
음.... 예전보다 반이상이 줄어들은거같아요.
제생각에는 그전보다 매워진느낌인데 청양고추가 반이상 줄은걸보면 아마도 매운맛을 내기위한 다른 무언가를 쓰시는게 아닐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어찌되었든 30분만에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보이시나요 거래일시 10시02분 ㅋㅋㅋ
아....오전 공복에 고추짜장 먹는건 정말 미친짓이에요. 그 시간에 사람이 별로 없는게 당연한거에요.
먹고 군산 빵집 들렀다가 집에오는데 배가 아파서 혼났습니다. 중간에 속쓰림을 참지못하고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와 라떼도 사먹었어요.
베개거지와 준하우스는 집에와서 나란히 화장실에 갔어요. ㅋㅋㅋ 다신 오전에 고추짜장먹나봐라~이러고 아마 기억에서 멀어질때쯤 또 갈지도 몰라요.
확장이전 지린성의 고추짜장의 달라진점을 요약하자면
- 가격상승 8,000->9,000
- 테이블갯수 ??->?? 정확히 몇개가 늘어난건지는 모르겠지만 두배이상은 확실.
- 청양고추양 두배이상 감소. 청양고추가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매워진맛.
- 떡국떡의 실종.
- 반찬은 셀프.
- 확실히 줄어든 대기시간.
- 모르는 사람과 합석하지 않아도됨.
이렇게 쓰고보니 학창시절 리포트쓰는거같고 좋네요. ㅋㅋㅋㅋ
예전에 포스팅하는것처럼 공부했으면 정말 서울대까지는 아니었어도 학점은 꽤 잘나왔을텐데요.
아하하하...
그럼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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