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지난 어버이날 베개거지와 준하우스는 베개거지 부모님을 모시고 익산 감사한양에서 저녁을 먹기로했습니다.
어버이날이기도하니 예약은 필수겠죠? 저는 벌써 일주일전에 예약을 해놨어요. 한달전에 할라다가 준하우스가 말려서 일주일전에 했어요.ㅋㅋㅋ
부모님을 모시고 감사한양으로 출발합니다.
역시나 날도 날인지라 가게안은 만석입니다. 예약하길 잘했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안내된 자리로 착석합니다.
바로 밑반찬 셋팅해줘요. 전 사실 모든 고기는 쌈싸먹는걸 좋아하는데 여긴 아쉽지만 쌈은 없어요.
메뉴판도 가져다 줍니다. 역시 사이드로는 숙주볶음면이 필수입니다.
전 고기보다 여기 숙주볶음면이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하긴 남이 해준음식이 젤 맛있다잖아요.
양생갈비로 4인분도 시켜주구요. 주루는 연태구냥(中)으로 시켜줍니다. 생각만해도 두근두근 거립니다. 신나요.
주문을 마치고 엄마가 밖을 가르키며 무슨 말씀중이고 경청하는 준하우스입니다. 뭘 말씀중이신지는 잘모릅니다.
창가쪽에 앉아서 먹으니까 더더욱 좋았습니다. 괜히 분위기 폭팔~!!
7시쯤이였는데 아직 밖은 밝더라구요.
고기나오기 직전 연태구냥도 도착했습니다.
초크만한 고량주잔에 뽈뽈뽈 따라 마셔요.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딱 전 좋더라구요.
하지만 엄마, 아빠는 한잔씩 드시고는 맛있다고하시며 소주를 시켜달라하시더군요.
역시 부모님은 소주스타일입니다.
양갈비4인분이 도착했어요.
우훗 다 먹어버릴테다.
아빠가 고기집게를 집어서 엄마먹을 고기를 선별하고 계세요.
집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관경이라지요.
아빠는 집에서 절대 고기를 굽는법이 없는데 밖에서는 배려심 폭팔 사랑꾼이 되는군요.
엄마는 아빠가 어디 잘하나 보자 하고 지켜보고 계십니다.
역시 고기는 뜯어야 제맛이죠.
두손모아 양갈비를 한껏 뜯어주시는 엄마입니다.
초초 귀여우세요. 헤헷 :D
고기먹는 중간에 엄마는 탄수화물이 안들어가면 밥먹은거 같지 않은 탄수화물러라 양철판볶음밥을 시켜드렸어요.
그러고는 저도 먹었어요. 저도 감사한양에서 양 철판볶음밥은 처음먹어봤는데 달큰하니 맛은있었어요.
하지만 상큼한맛은 없어서 많은양은 먹기힘들어요. 역시 한식가족일까요? 김치김치 주세요.
양생갈비만으로는 뭔가 아쉬워서 추가로 생갈비살 2인분을 시켜줬어요.
다먹을수있을까 고민했습니다.
생갈비살은 양생갈비살보다는 덜 부드럽긴한데 바삭구으면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다 먹을수있을런지 고민했는데 거의 끝을 보고말았습니다.
부모님도 좋아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부모님은 양갈비는 처음 먹어보셨는데 냄새도안나고 너무 맛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엄마가 물김치를 맛있게 드셨는데 물김치에서 엄마가 드시던 물김치에서 스티커가 나왔어요. ㅋㅋ
여쭤보니 사과에 붙어나오는 스티커인거같다 하셨어요. 아 그렇구나하고 엄마는 아무렇지 않은듯 게속 물김치를 드셨습니다.
ㅋㅋㅋ
식사를 마치고 부모님과 밖으로 나왔어요.
저기 엄마가 가르키는 나무간판 가게가 감사한양이에요.
그러고보니 엄마가 손짓으로 무언가를 가르키는걸 좋아하시네요. ㅋㅋ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준비한 꽃다발도 들고계시네요. 잘어울려요.
꽤 만족스러웠던 어버이날이었습니다.
그럼 안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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