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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하우스입니다.

 

제가 어제 부산으로 출장을 다녀왔어요. 출장인데 왜 여행가기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하냐고 물으신다면..음..여행같은 출장을 다녀왔기 때문일까요?

어제 새벽 즐거운 기분으로 부산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내리막길에서 네비소리를 듣지못하고 내리막스피드레이싱을 펼친결과 10km정도 과속을 해서 깜짝 카메라도 찍혔습니다. 비싼 사진을 곧 받아보겠어요.

준하우스는 규정속도를 거의 지키고 안전운전을 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자존심 스크레치를 입었습니다. 이걸 계기로 좀더 안전운전을 할수있겠죠? 비싼 수업료라고 생각하기로 합니다.

비싼 사진을 찍었다고 아침을 굶을수는 없어서 휴게소에 들러 우동한그릇 먹고 다시 부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역시 우동은 휴게소 우동이더라구요.

집에서 3시간30분만에 부산에 도착했어요.

여행이라고 말하고싶지만 출장이라죠. 출장 업무를 보다보니 점심시간이 다가옵니다.

후딱먹고와서 일처리하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양이 동철이 밥집문앞

식당앞에 고양이가 떡하고 앉아있더라구요.

식당고양이일까요? 꽤 근엄한 표정으로 앉아있어요.

식당문색깔과 비슷해서 마치 보호색같습니다.

갑자기 저번주 일요일 동물농장에서 본 황제거지개 동철이가 생각나더라구요.

동철이도 부산산다고 들었는데요.

동철이 고양이버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동철이 내게로 다가온다.

오잉? 천천히 제쪽으로 오는거 같은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고양이 동철이 점저더 빠르게 다가온다.

확~!!다가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살짝 고민했습니다.

고양이 동철이 옆으로왔다.

옆으로와서 궁둥이를 자꾸 제쪽으로 들이밀더라구요.

음....뭐지? 만져달라는걸까요.

사실 준하우스는 고양이는 잘 모릅니다.

강아지는 <세상에 나쁜개는 없다>를 보면서 많이 배우긴했는데요. 

고양이 동철이 부비부비를한다.

한번 옆에 쪼그려 앉아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막 부비부비를 하더라구요.

클럽에 가보지도 못했고 부비부비를 평생 한번도 못해봤는데 고양이한테 당해봅니다.

고양이 동철이에게 명함을 건네다

너무 귀엽기도해서 제 명함을 고양이버전 동철이에게(그사이 이름도 맘대로 지어줌) 한장 쥐어줬습니다.

잘 안받으려고 하더라구요. 넣어둬넣어둬~나중에 혹시라도 연락할일있음하렴 고양이동철아~~

 

대충 점심먹고 출장일을 끝내려고했는데 뜻밖에 고양이동철이 덕분에 부산에 여행온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게 여행의 아니...출장의 묘(猫)미인가 싶었습니다.

 

고양이동철이와의 짧은 만남을 마치고 일처리를 다하고 집으로 복귀 갈때랑 비슷한 시간대로 돌아왔습니다.

과속을 안해도 비슷한시간에 오는거보면 무리해서 과속같은건 하지말아야겠습니다.

정말 3분일찍가려다가 30년 일찍 갈수도있으니까요.

저녁 제육볶음.

도착해서 밖에서 가볍게(가벼운게 맞습니다. 색은 저렇게 보여도 꽤 담백합니다.ㅋ) 저녁겸 야식을 먹고 집으로 총총 돌아왔습니다.

 

샤워를하고 잠자리에 누워서 잠을 청했습니다. 이상하게 자꾸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고양이 동철이 때문인거 같습니다. 동철이가 정말 핸드폰이 있어서 한번 전화해줬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하루 부산여행 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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