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우리나라에 한창 대만식 대왕카스테라가 유행할때가 있었잖아요. (사실 저는 유행했을때 한번도 못먹어봤습니다. 흐흐)
고발프로그램때문에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린 비운의 대왕카스테라......그 카스테라가 갑자기 먹고 싶은겁니다.
주변 대왕카스테라를 검색해보고 맛있을것 같은 빵집을 찾아가봤습니다.
바로~~
대만 대왕카스테라를 찾아왔는데 식빵 전문점임. ㅋㅋㅋ 하지만 대왕카스테라가 있다고 검색되었으니까 걱정없이 입장해도 되겠죠?
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후후~
오사카를 안가봐서 도지마롤도 안먹어봄. 하지마 하지마 도지마~.....ㅋㅋㅋㅋㅋㅋ미안.
카스테라 전문점이 아니라서 이렇게 작은 섹션에 놓여져있는 대왕카스테라가... 쓸쓸해보입니다.
한박스 집어 들었습니다.
식빵은 대부분 3,300원입니다. 전날식빵은 2,300원이고 현금계산시 3+1행사도 겸하고 있네요.
식빵 좋아하는 대가족분들이면 요거저거 사가지고 한끼 먹어도 좋을듯??? 아닌가??
오리지널이랑 생크림 둘다 사보려고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오리지널만 판매하고있었습니다.
기본, 딸기, 초코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살까말까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기본으로 하나 구입해씨용.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갓 나온 식빵의 향기에 도저히 참을수 없어서 빵을 뜯어먹었습니다. 팥크림이라고해서 팥이랑 생크림이 들어있을줄알았는데 팥소만 들어있습니다.
아마 반죽이나 팥소넣을때 크림을 넣고 반죽했나봐요.
갓나온빵은 못참즤못참즤~~부드러우면서 달달하며 고소했습니다.
박스안에는 빵칼과 포크가 들어가있어요.
잘리는 느낌이 의외로 퐁신퐁신하지 않고 꽤 묵직했습니다.
밑에 유산지가 붙어있을줄알았는데 없더라구요. 종이 때서 긁어먹을 심산이였는데. ㅋㅋㅋㅋ 추억갬성으로다가.
맛은 너무 기대를 했나봅니다. 대왕카스테라가 이런맛인가? 분명 카스테라맛이긴한데 뭔가 묵직하면서 퍽퍽한 느낌입니다. 음.....슈퍼에서 파는 카스테라가 좀더 제 입맛일까요??
분명 호불호는 있을거 같습니다.
냉장보관을 해야하기때문에 보냉백에 넣어주십니다. 빵칼도 동봉되어있습니다.
보통 롤케익의 반절만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혹시 구입하실분들은 집에 오는길에 녹았다고 생각되시면 급하게 냉동실에 살짝 얼려서 잘라 먹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사실 그냥 먹어도 되지만 저렇게 먹기는 싫었습니다. 보기좋은 떡이 아니 빵이 먹기도 좋다고용.
도지마롤 겉에 있는 빵이 대왕카스테라보다 조금은 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똑같은 반죽일수도 있는데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그리고 안에 생크림은 생크림인지 버터크림인지 그 어느 중간맛이랄까..
생크림이 싱겁다고 느껴진적은 처음이였습니다. 달고 짜고의 문제가아니구요. 꽤 가벼운 느낌의 생크림이랄까..
맛이 없는건 아닌데 그렇다고 엄청 맛있다고는 말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도 사라져가는 대왕카스테라도 맛보았고 오사카를 갔다오지 않았는데 도지마롤도 먹어봤습니다.
미소식빵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건 역시 팥크림식빵이였습니다.
역시 식빵전문점에서는 식빵이 제일입니다.
그럼 안녕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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