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지난번 bhc에서 치즈볼을 먹은후 마음껏 먹고싶은 마음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요.
그래서 만들어 먹어 보도록 합니다. 후훗^^
마트에가서 찹쌀도너츠가루를 찾아봤는데 아무리 봐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나스가루랑 찹쌀가루를 샀어요. 어떻게든 되...겠죠?
찹쌀가루가 생각보다 비싸서 놀라기는 했다요.. 400g에 3500원정도 했어요.
으흠....그리고 모짜렐라치즈도 샀는데.. 5천원정도였나??
음.....지금 생각해봤는데 이정도면 그냥 사먹는게 훨싸겠네.. ㅋㅋㅋㅋ
도나스 만드는법도 숙지해주구요.
도너츠? 도나스? ㅋ 뭔가 친근한 도나스~
국산우유로 만든 모짜렐롸~
이거 하나 살돈으로 그냥 bhc 치즈볼 사먹는게 이득임.
물100ml에 계란하나 넣어주라고 설명서에 써있는데요.
전 찹쌀가루를 더 넣어줄거기때문에 50ml 더 넣어줬어요.
쉑낏쉑낏~~
잘 저어준 계란물에 도나스가루를 몽땅 넣어줍니다.
찹쌀가루를 큰 숟가락으로 7숟가락 더 첨가 해줬어요.
과연 찹쌀가루를 넣어주면 찹쌀도너츠 느낌이날런지~
대충대충 치대다보면 반죽이 되긴 되더라구요.
신기뱅기~
이상태로 10분간 방치해주라고 합니다.
반죽 방치할동안 반죽속에 넣어줄 치즈를 깍둑깍둑 잘 썰어놔 줍니다.
총 24조각입니다.
치즈볼도 24개가 나오겠죠?
여기서 치즈볼 겉면에 묻어있는 가루를 생각해봅니다.
뭔가 감칠맛나면서 짭쪼롬하면서 달큰했는데...
그랫!! 바로 라면스프와 설탕을 이용하도록 하지. 완전 똑똑한데.
봉지안에 라면스프랑 설탕을 1:1로 넣고 쉑낏쉑낏~
우후훗 과연 그맛이 날랑가는 모르겠는데요.
이제 치즈볼 만들어 볼까나~~
반죽을 적당량 띠어서 치즈한조각 넣어줍니다.
잘 감싸줘요.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24번 반복해주면 됩니다.
짜라란 완성~!
기름에 튀겨줘야는데요.
거의 기름 한통이 다 들어갔네요.
ㅋㅋㅋㅋ아하...이 기름이면 그냥 치즈볼 사먹어...제발..
자 이제 튀기겠습니다.
비장한 각오를 합니다.
절대.. 절대 주변에 기름이 튀어서는 안됏!!
160도 온도에 2~3분 튀겨내라고하는데...
160도를 알수없으니 적당히 기름이 뎁혀졌다고 생각했을때 그냥 넣고 불은 약불로 해서 마구마구 굴려줬어요.
노릇노릇해지니까 기분은 살짝 좋아질랑말랑.
튀기는 소리가 마치 빗소리같아 갬성 터짐.
첫 치즈볼이 기름밖으로 나왔어요.
다음판 튀기기전에 한번 맛을 봐야겠네요.
반을 갈라봅니다.
음.....아니야 이게 아니라고!!
찹쌀도너츠느낌이 나야는데 그냥 도너츠에요... 찹쌀가루를 넣어도 소용없음..
사먹어 제발 사먹으라고!!
그래도 먹어보긴해야니까 우선 스프안찍고 반을 먹어봅니다.
그냥 도나스에 치즈넣은맛이에요.
그래 마법의 스프에 기대를 걸어보기로 합니다.
스프 찍어찍어~
흐흣 한번 먹어볼라요.
함냐함.
짜......짜.......짜다고~!
설탕 미친듯 추가.
스프랑 설탕 비율 1:4정도?
요런 색이 됩니다.
돌이킬수 없으니 그냥 막 튀겨줘요.
튀기는건 무난하게 다 튀기긴했습니다.
생각보다 여기저기 기름이 튀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찹쌀가루 때문인지 뭐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치즈볼에 크랙이 많이 일어났어요.
크랙사이로 치즈가 자꾸 삐져 나오려 하더라구요.
아...제발 사먹자 베개거지야!!
스프봉지에 넣고 쉑낏쉑낏한 치즈볼입니다.
빵칼로 반 갈라봄.
생긴건 맛있어 보이는것 같기도하죠?
한입 냠.
맛이없는건아닌데 맛있는것도아닌 이도저도아닌 그냥 그런맛.
도나스와 치즈가 안친해지고 자꾸 따로놀아요.
치즈볼은 사먹자...
스프마사지한 치즈볼들
음......아무래도 다먹기 힘들거 같으니까 나눠먹어야겠습니다.
잘 담아서 입양보내야겠어요.
안녕 가서 오지마!!
얼래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입양보낸 치즈볼들이 한사람도 빼놓지않고 다 맛있다고 하네요.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제 치즈볼을 먹은사람들은 아마 BHC 치즈볼을 먹어보지 않았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ㅋ
그래도 맛있게 먹어줘서 진짜 고맙더라고요.
치즈볼은 진짜로 사먹는게 꿀맛. 특히 사먹는게 더 싸게 먹힘.
베개거지는 웁니다.
그럼 안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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