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이제 덥다덥다는 지겨울정도죠?
이럴때는 그냥 더운걸 즐겨야할지 모르겠어요. ㅋㅋ
무더운 한여름밤에 별들이 아직 총총 내리기전 물한모금도 먹기전에 얼른 가야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평화동 투다리입니다. 고고고~!!
동네칭구와 더위를 물리치며 투다리 앞에 도착!!
거의 10여년만의 방문인거 같아요.
응답하라 2006정도랄까요? ㅋㅋㅋ
선수입장~!!
오래간만이라 메뉴판의 세련되짐에 살짝 당황 @.@
하지만 인테리어나 내부 테이블과 의자는 똑같긔~!!
살짝 쿰쿰한 냄새까지 추억소환 완료!!
십여년전 많이도 먹었던 김치우동을 시켰어요.
십여년전 가격이 아마...움...5~6천원대였던거같은데
지금은 8천원입니다. 물가상승률에 비해 가격 착함 인정~!!
맛이 변했으면 어떡하죠?
김치우동만 시키면 섭하니께 투다리 시그니쳐 꼬치도 시켜줘야 합니다.
세트와 닭산적꼬치의 중간쯤 고민고민하다가 닭산적 꼬치를 시켜줬어요.
이제 메뉴선택을 끝냈으니.. 어서.....목이 타들어가요.. 사장님 맥주부터 어서 주시면 안될까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ㅋ
맥주와 함께 기본앤쥬~등장~!!
땅콩, 마카로니, 그리고 투다리의 기본아이템 마른멸치와 초장!!
저도 마른멸치처럼 말라보면 좋겠습니다. 히힣
맥주잔이 무려 살얼음잔 되시겠습니다.
목마를때 맥주한잔이란 이건진짜 사막위에 오아싀수~!!
캬~~진짜 션하더라구요.
맥주를 홀짝홀짝마시다보면 추억의 김치우동이 도착합니다.
어쩜어쩜 비쥬얼은 옛날 모습그대로더라구요.
냄새도 그때 그냄새 으흑 눈물날라구해욤.
스댕국자도 옛날이랑 똑가타...
챙겨주신 앞접시에 소박하게 담아봅니다.
국물부터 호롭...
추억소환 완료!!
예전 그맛이어요.
정말 예전으로 돌아간듯한 갬성 폭팔!!
우동한젓가락에 맥주한모금...이거슨 추억 갬성 폭팔!!
먹어도 먹어도 줄지않는것도 예전과 똑같습니다.
이거이거 오늘 집에 걸어서가기 힘들겠는걸!!
김치우동과의 조우에 깜빡 잊혀졌던 닭산적꼬치가 도착했습니다.
파와 닭고기의 하모니!!
할머니아님주의!!
파가 살짝 찔기기는하지만 소스랑 잘어울려져 맛있어요.
역시 예전 그맛이긴 합니다만 김치우동은 못따라가긴 하더라구요.
옛날이야기랑 김치우동과 맥주 꼬치가 어우러져서 시간가는줄모르겠더라구요.
이렇게 또 한여름밤이 지나 갑니당.
집에 돌아오는길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별들이 총총 빛나더라구요.
기분좋은 밤의 끝마침이였습니다.
이 여름이 덥고 짜증나시는분들 아이손 어른손 붙잡고 투다리가서 김치우동한사발 때리고 별보면서 집으로 오는거 어떨까요?
그럼 안뇽~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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