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오늘 베개거지는 한가로운 백수의 오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뜩 오늘 한끼도 먹지 않았다는게 제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어요.
아.....귀찮아......그냥 건너뛰자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자꾸 마음 한편에서 배고픔이 아우성대더라구요.
에잇.. 그냥 대충 김에 밥이나 싸먹자 하고 뒹굴거리는 몸땡이를 일으켰어요.
이런.......망했어요. 집에 밥이 한톨도 안남아있습니다.
방향 전환을해서 라면이나 끓여먹어야겠다~라면창고문을 열었는데.....라면이 한개도 없어요.
이노므 집구석 .........
배고프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격렬하게 배가 고파졌어요.
참치캔이라도 그냥 따서 먹을까.....여기저기 싱크대를 열어보던중~발견한게 있습니다.
그거슨바로~~~~~~
동네마트에서 세일할때 600원에 구입한 오뚜기 3분쇠고기카레와 우동사리~!!
끄헤헤헤 이것의 조합은 바로 카레우동~!!
저는 요리하는 백수니까 동시에 조리를 할꺼랍니다.
꺄~~멋져~~
냄비 두개를 가스불위에 올려용~
물이 끓으면 요로케 3분카레도 풍덩~우동사리도 풍덩~~
3분카레는 3분 끓여주고 우동사리는 설명서에 적혀있는데로 2분 끓여줍니다.
봐글봐글봐글~~
우동은 물을 쪽 빼줍니다.
배가고파서 그냥 이것만 먹고싶을정도가 되어갑니다. 굶었으면 쓰러질뻔 ㅋㅋㅋ
3분카레를 뜯어서 우동위에 싸악 뿌려줍니다.
음~~비쥬얼 좋다...라고는 못하겠어요. 왠지 카레는 뭘해도 비쥬얼이 그냥 그런느낌??
여기서 계란후라이를하나 딱해서 올리면 기가맥히겠지만.......귀차늠.......
싹싹 비벼줍니다.
생각만큼 빛깔이 안나와서 실망스럽긴 하지만 뭐~~
어서 먹어요.
맛은?? 그냥 그래요. 그나마 배가 고파서그런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먹을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역시 카레는 흰쌀밥이 진리인듯 ㅋㅋㅋㅋ
맛은 그냥그래도 다 비우긴 했습니다.
카레우동을 다 먹었는데도 뭔가 허전한 이 느낌은 뭘까요??
디저트~~디저트를 먹어야해요. 롸잇나우~!!
냉장고를 뒤져봅니다.
우왕~~술마시고 집에 들어오는길에 집앞슈퍼에서 사들고온 마카롱 아이스바 발견~!!
동네 슈퍼가 대형마트에비해 아이스크림이 비싸다는건 알지만 이상하게 술만마시면 집앞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게됩니다.
희안하죠~?
내용물은 짜잔~!!
음.........생각했던 느낌은 아니었어요.
한입 먹어봄.
오오오~~~~~~~~겉모양은 단순했으나 속안의 내용물은 완전 알차당~!!
그리고 맛있어요. 부드러운느낌입니다.
이거 카레우동의 아쉬운맛을 싹 잡아줘요.
완전 제취향이에요.
이번엔 맨정신에 또 사먹어야징~!!ㅋㅋㅋㅋ
이번에도 한끼 잘 때운 베개거지였습니다.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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