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요즘 베개거지 블로그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당탐방포스팅을 못하고 있어요. 씁쓸... 빨리 종식되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식당은 못가더라도 집에서 근사하게 한끼를 먹어보려고 이마트에서 세일중인 랍스터를 쓱 배송으로 시켜보았습니닷.

 

이렇게 한마리씩 포장되서 오더라구요.

계속 안에서 뽁뽁뽁뽁 소리가 납니다. 살아있어요. 죽어서 오기를 바랬는데......너무 무섭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S10E 핸드폰과 비교를 해봅니다.

꽤 큰거 같아요. 하지만 무서워서 냉장고에 하루 더 넣어놓고 죽기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다음날...

아직도 용맹한 자태를 뿜뿜하면서 살아있더라구요.

그것도 두마리 다 살아있음.......더 기다리기도 그르쿠해서 걍 목욕시켜서 쪄먹기로 합니다.

새 칫솔을 꺼냈습니다. 음.....나도 몇달에 한번 바꿔 쓸까말까하는데 여기에 새 칫솔을 양보하다닛...

씻기면서도 자꾸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랍스타 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걍 대충 씻어서 냄비에 넣습니다.

랍스타 두마리 통당퐁.

집게 고정하는 밴드는 걍 같이 넣었어요. 무서워서 못끌러...

물을 많이 넣었는지 랍스타 국이 되어버림.

자꾸 끓어넘쳐가지고 빡......침........

난리났네 난리났어.
아........식당가고싶다.......

안그래도 수증기에 해산물냄새가 가득했는데 끓어넘쳐서 더더욱 수산시장 냄새가 집안 한가득.....

넘친 냄비는 뒤로하고 랍스터 한마리를 꺼내봅니다.

봉인된 집게발을 봉인해제!! 빡빡한 끈같은거인줄 알았는데 고무줄같은 재질이더라구요.

집게다리부터 컷팅... 뭐랄까 너무 잔인한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만..
오잉!! 집게다리는 왕만했는데 그속에서 빼꼼하게 나온 살집은 반도 더 줄어서 세상 빛을 보았어요.

 

사이즈는 제 손가락만...

맛은 있더라구요. ㅋㅋㅋㅋ

조금더 큰 집게다리 오픈.

쫠깃쫠깃~!! 노동력에비해서 작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맛은 있다는 점~~

대망의 꼬리살을 꺼냈습니다.

한입가득 한방에 넣어서 먹어보는게 로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말고 준하우스에게 한마리를 몰아줬어요.

ㅋㅋㅋㅋ

씹기 힘들만큼 쫄깃쫄깃 하다고 하더라구요. 아항 나는 잘라 먹어야지~!! ㅋㅋㅋ

냉동 랍스터도 이마트에서 사서 먹어봤는데 확실히 차이는 나더라구요.

하지만 냉동 랍스터가 훨씬.........쫄보인 저한테 맞아요. 냉동도 생긴건 무서움.

랍스타 내장은 어떻게 먹어야할지 떠오르지 않아서 역시 마무리는 라면이지!!하고 내장부쪽을 넣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두개!!
꽤 기대했거든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 랍스타 향나는 그냥 라면이였어요. 라면은 그냥 언제나 맛있죠 뭐.

ㅋㅋ먹은지 이틀이 지났는데도 집에서 수산시장 비린내가 진동.....노동력에 비해서 별로....ㅋㅋㅋㅋㅋㅋㅋ

혹시라도 드실분들은 마트에서 쪄준다고하면 쪄가지고 집에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분명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전 두번다시 활 랍스터를 구입할 생각은 없어요. 아하항~

 

그럼 안녕 :D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