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그런날이 있죠? 밑도끝도없는 첫문장입니다.
오징어회가 엄청 땡기는 날이요. 다들 그런날 있죠? 저만그런거 아니지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달짝지근하면서 짭쪼롬한 오징어회가 엄청나게 땡기더라구요.
누가보면 제 뱃속에 그지가 들어앉아있어 보일지도 모르겠어요.
날씨도 기분좋은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이런날은 오징어회입니다.
아 오징어회를 어떻게 먹어야할까요?
방바닥에서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며 짝꿍을 기다려요.
짝꿍이 집에 돌아올때쯤 오징어회가 먹고싶다고 안먹으면 죽을거같다는 싸인을 보내요. 휙휙~!!
물론 사다줄때도있고 안사다줄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회라는게 먹고싶다고 다 먹을수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횟집에 없는날도있구 있는날은 소잡는날 육사시미같이 말이죠.
으헤헤 그런데 오늘은 소잡는날 아니아니 오징어 잡는날입니다.
다행히 동네 횟집에 오징어가 있다고 합니다.
희소식에 눈이 번쩍 커몬 오징어회~오징어회~예압~!
짝꿍이 포장해온 오징어회입니다.
가격은 2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꺄륵꺄륵~!! 얼른 입속에 넣지 않으면 미추어버리겠어요.
심플해서 더 좋은 오징어회 같이 포장해주는 상추는 한번 씻어서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냉큼 씻어서 테이블위에 안착합니다.
오징어회만 가까이서 보여드리도록 하지요.
랩을 어서 뜯어야만해요. 그래야만 해요.
먹을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까 깨 엄청 뿌려주셨네요. 그래서 고소했나? (나 고소할꺼야~!꺌꺌~~ㅈㅅ)
아참~!! 오징어회를 뜬곳을 소개부터 해드리죠.
모현동에 활어도매시장이라는 곳입니다.
가격은 저렇다고 해요. 저기서 오징어회말고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머라 말못하겠어요. 히히
음 모든 자연산은 싯가라고하니 오징어도 당연히 자연산이겠죠?
이제 정말로 오징어회를 먹어볼시간입니다.
맛은 그야말로 기다리던 그맛입니다.
쫄깃쫄깃하면서 달큰하면서 짭조롬하면서 고소하면서 아주 그냥 엄청 맛있어요.
전 사실 초장 안찍고 그냥먹어도 맛있더라구요.
와사비 엄청 많이 섞어서 초장찍으면 더 맛있구요.
오징어회의 양은 저래보이지만 엄청 많더라구요.
먹고먹고 또먹고해도 살짝 남아서 막판에는 라면에 남은 오징어회를 넣고 끓였어요. 고급지쥬??
포스팅을 하면서도 침이 줄줄 흐르는것은 오늘도 오징어잡는날이면 오징어를 먹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합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오징어를 사랑하긴 하는거같아요.
마른오징어도 좋구(맥주랑 환상궁합~!) 오징어 초무침도 좋고 삶은오징어에 초장찍어먹는것도 좋구요.
오징어 너란징어 완전 사랑이구나 싶습니다.
오징어회를 포스팅하며 오징어 예찬을한 베개거지였습니다.
오늘 오징어회 어떨까요?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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