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오븐사고 여러가지를 해보긴했는데 통닭은 한번도 오븐구이를 해보지 못했어요.
사실 통닭을 오븐에 굽고나면 치킨에서 나오는 기름때문에 오븐을 청소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오기때문에 기피한 경향도 있긴합니다.
(생각보다 치킨에서 기름이 많이 나옵니다. 팡팡 튀어요~~)
이번기회에 오븐청소도 할겸 통닭 오븐 구이를 시도해 보기로 합니다.
제꺼 오븐은 전자랜지 겸용이어서 청소안하믄 연기나고 난리나요. ㅋㅋ 사실 전자랜지용도로 겁나 많이 쓰고 있죠.
청소걱정은 이따하고 얼른 구어봅시다~!!
혹시라도 큰닭을사면 안익을수도 있고 시간도 오래 걸릴지 모르기때문에 작은닭을 샀어요.
저는 저걸로 샀는데... 음 작은닭 두마리가 들어있어요.
한개만 구어볼까 생각하다가 어차피 할꺼 그냥 두마리 다 구어서 짝꿍이랑 일인일닭을 하기로 합니다. 꺄르르르~
ㄴ
밑간을 해야합니다. 아....어떻게 해야지?? 인터넷 검색도 해봤는데 소금후추가 일반적이더라구요.
혹시라도 비릴수도있고 해서 그냥 저만의 방법으로 하기로 했어요. 퐐로뮈!!
작은닭 두마리 기준으로 마늘 칼로 다진거 한 10알정도 다짐다짐해서 볼에 넣어준비해둡니다.
그리고 저의 요리중 제일 중요한 집에 굴러다니는 라면스프 한봉지!!(라면스프떄문에 소금은 없어도 괜찮아용~아무 라면이나 상관없습니다.)
후추, 포도씨유(올리브유면 더 좋을거같은데...집에 포도씨유밖에 옵쏘요. 헤헷),
그리고 오레가노가루(없으면 충분히 생략가능해요. 저는 사실 있어서 넣었습니다.)를 준비합니다.
다진마늘위로 라면스프 한봉다리 다 때려넣구요. 후추를 그냥 후추후추후추 넣어주구요. 오레가노가루를 넣고싶은만큼 넣어줍니다.
그리고 포도씨유를 저렇게 마늘이 잠길정도로 넣어줘요.
그리고 라면스프가 덩어리 안지게 잘 풀어줍니다.
괜히 섞어주기만했는데 여기서 맛있는 냄새가납니다. 우와 라면스프 완전 짱!!
깨끗이 씻어서 손질한 통닭 두마리를 볼에 바로 넣어서 라면스프소스를 잘 발라줘요.
날개옆구리에도 잘 발라요.
사실 닭 만지는건 겁나 싫긴한데.. 고무장갑끼고하면 그럭저럭 할만하긴 합니다.
혹시 굽기전에 시간이 있으면 랩을 씌워서 냉장고에 1시간정도 재워두면 치킨에 양념이 잘 스며들더라구요.
재워둔 치킨을 이제 오븐에 넣습니다.
저렇게 엎드린자세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줍니다.
엎드린자세로 200도에 30분 구어줘요.
200도 30분 구어준 통닭이에요. 막 지금 먹어도 될것같이 생겼죠?
안돼욥~!! 돌려눕혀줘야 합니다.
저기 밑으로 흘러나온 기름봐요.. 좡난아님.. 저는 이때 살짝 치킨타올로 밑에 흘러나온 기름을 닦아줬어요.
자 요로케 뒤집어주면 뽀오얀 속살이 나와요. 킬킬
뒤집어준 치킨을 얼른 다시 오븐에 넣습니다.
이때는 180도 25분 구어줍니다.
다구어졌다 싶으면 다시 200도에 5분을 구어줘요. 겉 표면을 바삭바삭하게 하려구요.
그러면 이렇게 느낌있는 오븐구이통닭이 나오게 됩니다.
왠지 사온느낌이 들게 호일을 깔아봤어요. 히히힝~~
어서 먹어보아용~
첫 닭 닭다리를 잡고 뜯어본결과!! 한쪽다리는 통통하게 뜯어졌는데 다른한쪽은 비쥬얼 제로!! ㅋㄷㅋㄷ
첫번째닭 닭다리 뜯긴부위입니다. 겉은 바삭바삭 속은 야들야들한게 보이시나용??
나머지 한닭은 가위를 사용해서 닭다리랑 닭찌찌살을 분리해봤어요.
역시 인간은 도구를 사용해야하는 동물인가봅니다. 데헷^^
가위를 사용해서 닭가슴살을 분리해본 닭입니다.
아참 닭안에다 양념소스속 마늘을 막판에 집어넣어줬어요.그래서 저 안에 마늘다진게 들어가있어요.
뭔가 불쌍하고 징그럽습니다.
불쌍하고 징그러워도 맛있게 먹었다는게 함정!!
라면스프를 사용해서 간도 딱 맛고 손쉽고~!!
비쥬얼만보면 제가한게 아닌거같아요. 뭔가 진짜 요리를 한기분입니다.
제가 한거라고는 초간단 양념소스만들고 오븐 온도 맞추고 한번 닭 뒤집어준거밖에 없어요.
근데 문제는 굽는 시간이 1시간정도 걸린다는거랑..........오븐청소.......꾸에엑!!시러시러!!
그래도 맛있어서 또 해먹고싶은맛이에요.
사실 요즘 삼겹살이나 한우나 엄청비싸잖아요.
그에비해서 닭은 좀 싼거같더라구요.
오늘 통닭 어때용?? 진짜 실패하기 힘든 요리입니다~!!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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