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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너무 더워서 입맛도 없어지는거 같아요.....아니 사실 베개거지는 더워도 입맛은 항상 살아있어요..ㅋㅋㅋ

 

더워서 밖에 나갈 힘도없고,,, 주머니는 넘나 가볍고... 하아....

 

급 묵사발이 먹고싶어요.  먹고싶으면 먹어줘야 인지상정~!! 집에 있는것들로 묵사발 그까이꺼 만들어 먹어보도록 할께요.

 

 

초간단 묵사발이니께 재료도 초간단해야겠죠?

냉면육수 한봉지,

조미김 한봉지,

대파 반개.

제일 중요한 도토리묵이 있어야겠죠?

도토리묵은 이마트에서1,200원정도에 구입했어요.

 

냉면육수는 묵사발만들기 1시간전쯤 냉장실에서 냉동실으로 옮겨주세요.

그래야 살얼음을 만날수있습니다.

너무 미리넣어놓으믄 꽝꽝얼겠죠? ㅋ

 

 

묵은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주구요.

파는 송송송 채썰어 올려줍니다.

 

 

아차차~!!

제가 깜빡하고 놓친게 있어요. 오이!!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넣으시면 되는데...

확실히 넣는게 맛도있고 모양도 이뻐~요~.

 

 

조미김은 잘게 찢어주시면 됩니다.

가위로 잘라줘도되는데 전 귀찮아서 손으로 쫙쫙 찢어줬어요.

손에 기름봠봑!!

 

 

냉동실에 1시간동안 잠재워뒀던 냉면육수를 넣어줄 차례입니다.

 

 

살얼음이 없는 느낌이었는데 부어줄때 살얼음으로 변하더라구요.

완전 신기~한 과학시간~!

마치 한겨울 자동차안에 생수에 충격을가하면 물에서 얼음으로 변하는 그것!!

 

 

크어~~시원하겠죠?

 

 

쉐끼쉐낏~!!

한입 떠먹어봅니다. 읭??읭??

생각보다 맛이......상당히 없는데 놀랐습니다.

아.....망했......

이때 떠오르는 그것~!!

 

 

식초 반스푼하고 통깨 한스푼을 뿌려주세요.

 

진짜 식초하고 통깨 안넣었을때랑 넣었을때랑 천지차이!!!

꼭 묵사발에는 식초랑 통깨를 꼭 꼭 넣어주세요.

망할뻔했던 묵사발에 새생명을 넣어줍니다.

 

집나간 입맛이 돌아오면서 후루룹챱챱챱

속까지 시워~~~언해집니다.

 

 

정신줄 놓고 먹다보니 다먹었어요.

우왕 넘나괜찮은데요?

 

마트에서 묵사다가 또 해먹어야겠어요.

집에서 묵사발을 해먹는 날이 올줄이야!!

 

한끼 시원하게 해결했습니다.

입맛없고 조리하기 귀찮으신분들 냉면육수랑 묵사들고 집에서 편하게 묵사발 한사발 하세용~!!

 

그럼 안녕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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