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1박2일여행]여수 교동시장 포차거리 23번 방문기. 현지사람은 교동시장 포차거리 안갑니다.

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베개거지는 3년전에 여수 낭만포차거리를 가본적이 있어요.

[1박2일여수여행]장범준이 다녀간 여수 돌문어상회에서 공짜로 여수삼합먹기.

숙소에서 택시타고 낭만포차거리를 갔는데 그때 택시기사님이 현지사람들은 교동시장 포차거리를 많이 간다고 하시더라구요. 호오~다음번엔 꼭 교동시장포차거리를 가야겠다고 생각!!

 

3년후 그 생각이 현실이 됩니다. 후훗^^

 

숙소를 나와 택시를 타고 교동시장으로 이동합니다. 

택시기사님께 교동시장 포차 어디가 좋냐고 물어봤는데 상당히 심드렁하게 다 똑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갑자기 기분이 싸~~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때부터 뭔가 잘못되어가는걸 감지했어야하는데... 나자신 쯧쯧.

교동시장 포차거리 입성~!!

5시부터 한다고해서 맞춰서 나갔습니다. 술은 역시 해가 떴을떄 마셔야 제맛 ㅋㅋ

요즘 포장마차 잘 없는데 갬성있는 느낌적인 느낌!!

주변이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깨끗하지 않다기보다는 더럽다는 이미지가 좀 더 강한 느낌입니다.

다리를 건너갑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봅니다.

인터넷에서는 호객행위가 없다고써있었는데 호객행위도 있더라구요. ㅋㅋ

23번집이 검색이 많이 되는거 보니까 검증된집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서 23번집을 찾아갔습니다.

구석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후훗^^

가격은 이렇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 아주 살짝하다가 그래도 해물삼합이 무난할듯해서 해물삼합으로 주문했어요.

밑반찬입니다.

다 맛있더라구요. 여수는 정말 갓김치는 안빠지는듯합니다. 후훗^^

교동포장마차 삼순이 23호.

국도 주시는데요....이게 참 사연이 있는 국입니다.

이국 떠주실때 그냥 쳐다보고 있었는데요. 뜨다가 건더기가 살짝 밖으로 빠져나오니까 그냥 맨손으로 안으로 집어 넣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너무 자연스러웠던게 함정. ㅋㅋ

그래서 국은 안먹어야겠다생각하고 모션을 취하면서 준하우스한테도 알려줬어요.

그걸 국 떠주시는분이보고 오셔서는 하시는 말씀이 " 저 손 깨끗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포인트가 그게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그러면서 다시 떠주신다고 하시는데 아니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때부터 맛있게 먹었던 반찬까지 다 맛이 없게 느껴지더라구요.

 

포차니까 위생은 어느정도 각오하고 오기는했는데....직접 봐버리니까 그 각오가 무너지더라구요.

해물 삼합이 초벌구이해서 나왔습니다.

중간중간 뒤집어주시고 가시기는하는데요. 셀프로도 많이 뒤집뒤집해주셔야되요.

요정도가되면 먹으면 됩니다.

여기는 갑오징어 + 관자+ 삼겹살이 메인으로 들어가 있어요.

김치를 깔고 가리비, 삼겹살, 갑오징어 올려서 먹어봅니다.

엄~~청난 특별한맛은 아니지만 맛있어요. 사실 이조합이 맛없기도 힘든조합 아니겠어요? ㅋ

볶음밥 먹을까말까 했는데 둘이서 다 먹었는데도 배가고파서 먹기로 했습니다.

볶음밥 재료를 좀 남겨야되는데 저희는 거의 다 먹어서 볶음밥을 좀 어렵사리 진행했습니다. ㅋㅋㅋ

요로케 접어주시고 가시는데요. 호일 사이로 김이 나오면 다 익은거라더라구요.

볶음밥완성~ 볶음밥이라기보다 비빔밥의 느낌이 좀 더 강한느낌이랄까?

맛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맛!!

 

카드결제 안될까봐 걱정했는데 카드결제 가능합니다. 호홋^^

 

교동포차 가실분들은 꼭 유념하세요.

위생상태가 중요하시다는분들은 절대 가지 마시구요!!! 현지인맛집은 교동포차에는 없습니다!! 다 관광객!!!

차라리 뷰라도 좋은 낭만포차로 가세요. 제발~~가격이랑 다 똑같음!!

3년만에 교동포차거리는 엄청나게 변해버렸나봐요. 3년전에왔어야는뎀......

 

이제 교동포차는 내인생에서 다시는 안갈곳으로 정해졌습니다. 따란~!!

 

베개거지의 내돈내산1박2일여행포스팅은 계속됩니다. 

 

그럼 안녕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