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

리페라로 가쿠다 미쓰요 소설 종이달을 읽고..만약에 만약의 만약에의한.

베개거지 2018. 12. 18. 15:53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춥춥하면 이불속이 정답!!

 

멍하니 이불속에서 천장만 바라봐도 좋은 요즘입니다.

 

하지만 베개거지에게는 천장, 벽 말고도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꺄핫^^

 

애끼는 리페라로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 가쿠다 미쓰요 장편소설 종이달입니다.

 

 

2014년에 NHK에서 드라마로 방영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꽤 인기있었던 작품이라고 하던데 저는 보지는 않았어요.

 

사실 한국 드라마도 잘 안보는데 하물며 일본 드라마까지는 사양할께요.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만, 연기는 아무래도 한국배우가 더 잘하는거 같기도 하구요.

 

책표지에는 여자의 어두운 내면을 집요하게 추적해나간 서스펜스 걸작이라고 하기는 하는데요.

 

읽으면서 느낀건데 서스펜스는 어디있나요? 으흠.......잔잔한 서스펜스인가요?

 

 

종이달은 리카라는 여성의 10억 횡령사건을 다룬 소설입니다.

 

처음부터 횡령을 작심하고 한건아닌데 뭐 따지고보면 작심한거 같기도하고..

 

제일 많이 와닿았던건 

 

만약에 그때 그랬더라면......

 

사실 살아가면서 만약에라는 생각 정말 많이 하는거 같은데요.

 

만약에 내가 그때 그러지 않았더라면..

 

인생이 이렇게 꼬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들이 주를 이루죠.

 

그런 만약들이 쌓이고 쌓여서 지금 내가 살고있듯.

 

만약에 그랬더라면 상황이 많이 달라졌을까요? 아마 결과는 비슷할거 같기도 합니다.

 

소심한 편이였던 주인공이 횡령을하면서 점점 자신감이 차오르는게 보이는데요.

 

저였다면 정말로 절대 못할거 같아요. 무서워.... 아! 그래서 서스펜스였구나.

 

그리고 주변인들 서술에서도 제2의 리카의 탄생을 예고하는듯한 표현들이 있는데요.

 

조금 일반적이지 않는것들을 너무 일반화 한거 같기도하고.. 소설은 소설이다라고 느낌.

 

그런데 또 요즘 현실이 너무 소설보다 소설같고 영화보다 더 영화같아서..

 

어딘가에선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다행입니다. 제가 금융업에 종사하지를 않아서 휴~~

 

착실히 적금넣는 당신~! 착실히 대출이자 갚는 당신~! 칭찬해~

 

청량한 느낌의 소설이나 기분 좋은 마무리의 소설, 깔끔한 소설을 찾으시는분은 정말로 비추! 가까이도 가지마여~

 

의식의 흐름대로 종이달 독후감을 마친 베개거지였습니다.

 

그럼 안녕 :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