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도시락]초간단 쪽파김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베개거지입니다.
오래간만에 도시락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아하하 짝꿍의 휴가아닌 휴가가 끝났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마트에서 장을 봤는데요. 아 제 장바구니에 담긴 무언가가 저를 고뇌에 빠지게 했어요.
그건 바로 쪽파입니다. 요즘 쪽파가 엄청나게 싸더라구요. 아주 쫌만 필요했는데 쪼금사는거랑 그냥 한봉지 사는거랑 가격차이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한봉지 구입 무려 한뭉탱이에 천원밖에 안하더라구요.
사긴했는데 이걸로 뭘 해야할지 막막 하던차에 저의 특기아닌특기 김밥으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ㅋㅋㅋㅋ 과연 맛이 있을것인지 김밥말기전부터 불안불안합니다.
자 얼른 시작해 보도록 하지요.
준비물은 이러합니다. 언제나처럼 김밥 두줄을 쌀꺼에요.
밥한공기(아마 한공기보단 좀 많은듯 ㅋ), 쪽파(김밥한줄당 두뿌리씩 넣어줄예정입니다.), 계란두개, 맛살 두줄, 김밥용김두장을 준비해줍니다.
언제나처럼 간단합니다.
사실 그냥 쪽파만 넣고 말아볼까했는데... 아마도 그렇게 김밥싸면 짝꿍이 도시락뚜껑열어보고 집으로 쫒아올까봐 그런 대범한김밥은 못만들었어요.
우선 계란 하나를 소금을 살짝넣고 확확 풀어준다음 후라이팬에 확 펼쳐요. 요즘 계란은 쪼만해서그렁가 잘 안펴집니다.
계란이 익기전에 준비한 맛살을 한개 딱 올려줍니다.
올린 맛살을 계란옷을 입혀주듯이 돌돌 말아줍니다.
한줄 완성했어요.
또 남은 계란하나를 소금간해서 휙휙 풀어준다음 똑같은 방법으로 맛살을 돌돌 말아주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계란옷을입은 맛살 두줄 탄생했습니다.
시간오래안걸려요. 그리고 김밥속에 들어가기때문에 모양신경 전혀 안써도 됩니다.
대충 말아주세요.
이제 밥을 간을해야는데요.
사실 저는 김밥쌀때 시간도없고 귀찮아서 간을 안하는편이긴한데 이번엔 꼭 해야해요. 쌩 쪽파가 날로 들어가니까 밥이라도 간을해서 쪽파를 감싸안아줘야해요. 밥맛이라도 좋아야할텐데요. 낄낄.
밥의 간은 소금을 소금소금 두꼬집정도넣고 들기름 반수저, 통깨를 통통통 뿌려줍니다.
잘섞어주면 밥도 준비 완료입니다.
아차차! 단무지를 빼먹었어요.
물론 없으면 안넣어도되지만 음 이번만은 단무지를 꼭 넣어주도록 합니다.
불안해 부란해 단무지 맛으로라도 먹을수 있게 말이죠.
자 이제 본격적으로 김밥을 말아보도록 하죠.
밑 준비하는데 13~15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아마 사진을 안찍었으면 더 빨리 끝낼수 있었을듯 싶어요.
그만큼 초간단하게 초스피드하게 할수있어요. 아직 맛을 못봐서 맛을 보장을 못하는게 함정입니다.
김밥을 말아봅니다.
김위에 준비한밥을 반절 넣고 쫙쫙 펴준다음 쪽파두뿌리넣고, 계란옷입은 맛살한줄넣고, 단무지를 양껏넣어줘요.
잘 말아줘~~잘 눌러줘~~♬
이런식으로 두번 반복합니다.
그럼 요로케 쪽파김밥 두줄이 생겨납니다.
뭔가 모양이 그로테스크한느낌입니다.
김밥을 말다보니 쪽파가 크기가 대파와 쪽파의 경계에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두뿌리만 넣었어요. ㅋㅋ
자 잘라보도록 하지용.
김밥사이로 튀어나온 대파는 잘라주세요. 그거 다먹으면 매워요.
한줄한줄 정성껏 썰어주도록해요.
단면이 생각외로 예뻐서 완전 놀랐어요. ㅋㅋㅋ
왠지 맛있을거같은 비쥬얼입니다.
하나하나 도시락통에 담아보도록 합니다.
옴마 이뻐요. 왜이쁘죠? 도시락 싸는거까지 20분정도밖에 아걸렸어요. 생각보다 빨리 싸져서 그것도 놀랐습니다. ㅋㅋㅋ
얼른 도시락 뚜껑을 덮고 도시락 가방에 담아요.
나무젓가락이 저의 맘을 알아주네요. 맛있게 드세요! ㅋㅋ
맛은 밥 꽁지를 먹어봤는데 와우 있어요. 옴마 맛있죠?
파가 살짝 매운맛이 있어서 입이 화 하면서 상큼해요.
뭔가 어른의 맛이 납니다.
짝꿍도 맛있다고 합니다. 뭐 워낙 디테일한 맛표현을 삼가하는사람이라 더 안물어봤어요.
쪽파 잘산거같아요. 꺌꺌 앞으로 쪽파는 도시락싸는데 자주 등장하는걸로 하고싶네요.
사놓은 쪽파가 다 소진될때까지 쭈우우욱이요.
혹시 저처럼 싼가격으로 쪽파를 집에 들이신분들이 있으시면 쪽파김밥 어떠신지요. 헤헤헷~!!
그럼 안녕~!!(공감눌러주시면 감사감사합니당~)